[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비행기 티켓팅을 3분 남기고 비자 발급에 성공해 ‘러키 가이’를 입증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혼란과 위기의 미국 입국 24시 - 미국(上)’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노홍철은 곽튜브와 함께 미국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하지만 노홍철은 미국 이민국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2025년까지 유효기간이 남은 비자가 만료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자 취득까지는 3일 정도 걸리는데, 승객마다 다르고 빠르면 30분 만에 나올 수도 있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노홍철은 “얼마 전에 하와이 갔다 왔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는 현장에서 미국 입국 비자를 재신청했다. 곽튜브는 “못 가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했다. 노홍철은 “못 가진 않지. 천천히 가면 된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곽튜브는 “원래 만료일이 남은건데 없어진 건가”라고 물었다. 항공사 측은 “미국 이민국 측에서 취소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간혹 있다. 서류도 똑같이 다 틀린 거 없이 준비했는데 (비자가 만료됐다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어이가 없다. 날짜가 남아 있는데 만료되는구나. 처음 알았다”라고 반응했다. 노홍철은 비자 승인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는 “나 약간 추가합격 기다리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티켓팅을 3분 남기고 노홍철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극적인 순간에 노홍철은 “나는 러키 가이”를 외치며 “인간은 항상 마음을 비워야 해. 각본 없는 드라마 인정? 내 인생은 항상 이런 식이다. 더 기쁘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뉴욕에서 두꺼운 스테이크를 먹자”라고 말했다.

곽튜브도 “미쳤다. 노홍철은 역시 다르다. 충격적이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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