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KIA 류지혁(29)이 주루 도중 쇄골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류지혁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3루에서 나온 상대 폭투 때 홈에 파고들어 세이프됐다. 이때 투수 박종훈과 충돌이 있었다. 큰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2회말에는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냈다. 박찬호의 3루수 앞 내야 안타 때 2루에 갔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 때 3루까지 들어갔다.
최형우 타석에서 SSG 선발 박종훈의 폭투가 나왔다. 류지혁이 지체 없4ㅣ 홈으로 달렸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왔다.
김민식이 공을 잡은 후 홈에 커버를 들어온 박종훈에게 송구했다. 류지혁이 더 빨랐다. 결과는 세이프. 그러나 박종훈의 하체와 류지혁의 어깨가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류지혁은 일어나지 못했고, 큰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박종훈도 류지혁을 토닥이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들것이 들어왔지만, 류지혁이 스스로 일어났다. 그러나 경기 출전은 어려웠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 KIA는 최정용을 대신 투입했다.
KIA 관계자는 “류지혁은 선한병원으로 이동중이다. CT와 MRI 촬영할 예정이다. 부상 부위는 왼쪽 쇄골이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