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그룹 뉴진스가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의 구성은 기존과 똑같았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뉴진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 ‘위버스콘 페스티벌’ 둘째 날 공연에 오른 뉴진스는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뉴진스는 90년대 비트에 자신들만의 색을 입힌 인트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해린은 인트로에 파워풀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트로 무대를 마친 뉴진스는 대표곡인 ’OMG‘와 ’디토‘(Ditto)를 연달아 불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떼창, 함성을 이끌었다. 두 곡의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에게 반가움을 표현하며 무대 위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나눴다.

뉴진스는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돌아갈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지는 “‘OMG’와 ‘Ditto’를 불렀는데 ‘OMG’가 지금 저희의 마음을 잘 담은 곡인 것 같다”고 말했고, 혜인은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오 마이 갓’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는 페스티벌의 주제인 파라다이스(paradise·천국)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해린은 “멤버들에게 각자 파라다이스 같은 순간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다니엘은 “제가 생각하는 파라다이스 순간은 음악인 것 같다. 음악을 들으면 너무 행복해지고 행복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답했고, 하니는 “저의 지금, 이 순간이 파라다이스다. 팬들과 만나는 이 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파라다이스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혜인은 “팬분들과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가 파라다이스인 것 같다”고 말했고, 해린은 “여러분들의 함성인 것 같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를 들은 민지는 “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무대 위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순간인 것 같다. 사랑해요.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또 혜인은 “얘기를 다 들어보니 파라다이스가 여기가 맞는 것 같다. 행복한 에너지를 듬뿍 담아서 다음 곡으로 넘어가 보자”라고 말했다.

이후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 ‘쿠키’(Cookie), ‘하입 보이’(Hype boy) 등의 곡을 선보이며 팬들과의 소통과 함성으로 가득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하입 보이’ 무대에서는 떼창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어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났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뉴진스는 오랜만에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고, 팬들 역시 그들의 음악과 에너지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였다.

한편 2023 위버스 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은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와 ‘2022 위버스콘’ 등에 이은 위버스 주도의 세 번째 공연이벤트이자, 첫 오프라인 음악축제로 지난 1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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