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드라마 감독과 연기자들이 중심이 된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의 선한 영향력이 화제다.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은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를 맡은 신창석 감독과 출연 중인 배우들은 물론, 신 감독의 전작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했던 배우들까지 의기투합해 만든 비영리 봉사 단체이다.

봉사활동은 지난 8일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배우 이정용을 비롯해 이종원, 배도환, 이은형, 이일화, 김희정 등이 함께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 메뉴는 짜장밥과 짜장면으로 알려졌다.

신창석 감독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 드리기 위해 이 봉사단을 만들었다”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봉사단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봉사단의 이사장을 맡은 배우 이정용도 “저 역시 ‘6시 내 고향 - 오! 만보기’를 통해 받은 어르신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리기 위해 봉사단에 참여했다. 저희 말고도 많은 봉사단이 사랑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다른 봉사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짜장면과 짜장밥 배식 외에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실 신나는 공연이 있다는 거다. 매번 봉사할 때마다 나와 배도환 선배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날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가수 우순실을 비롯해 배우 박예슬, 배도환, 이정용의 공연을 보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은 후원금으로 직접 ‘짜장 차’를 제작하고 각 지자체를 돌며 봉사하고 있다.

신창석 감독은 “향후 해외에도 짜장 차를 만들어 ‘K-짜장 차’를 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과 배우 이정용, 이종원은 지난 4월에도 튀르키예 기금 마련을 위해 ‘사랑의 짜장차’ 봉사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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