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토론토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까. 류현진의 부활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달린 가운데 삼성에서 뛰다 빅리그에 복귀한 벤 라이블리가 토론토 선발진 보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넷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복귀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란 보장이 없다. 토론토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토론토는 불펜 데이를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선발투수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꼭 스타급 선발투수가 아니더라도 (부진한)마노아나 류현진 중 1명이 준비될 때까지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선발투수 영입후보로 라이블리(신시내티), 조이 루체시(뉴욕 메츠), 체이스 앤더슨(콜로라도), 파올로 에스피노(워싱턴)를 거론했다. 라이블리는 2019년 시즌 도중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021년 6월 어깨부상으로 방출됐다. 한국에서 뛴 3년 동안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라이블리는 올해 5월 빅리그로 올라와 7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5경기 등판했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등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렸지만, 지난해 깜짝 활약한 마노아가 1승7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부진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막바지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 복귀 전 토론토가 선발진 보강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