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토론토)이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곧 마이너리그 재활등판 일정을 잡게 된다.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절차만 남았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 소식과 함께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의 멘트를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서 1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구단 선수육성 콤플렉스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1이닝을 던졌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 여만의 라이브 피칭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를 찾아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슈나이더 감독 등 앞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까지 무사히 마쳤다. 투구수를 좀 더 늘려가며 라이브 피칭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라이브 피칭에서 이상 징후를 느끼지 않은 류현진이기에 곧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일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1~2경기 정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후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다음달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표대로 재활 과정이 순조롭고 최종 단계를 앞두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