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케이션 오피스 ‘위플렉스 제주’ 오픈, 차별화된 복지 ‘주목’
[스포츠서울 | 김병호 기자] 웹케시그룹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오피스 ‘위플렉스 제주’를 오픈했다. 직원 행복이 최고의 고객 가치로 직결된다는 석창규 회장의 신념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웹케시그룹은 19일 위플렉스 제주가 8개월 간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매월 10명 내외 신청자를 선발, 제주도에서 한 달 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근무자들은 비대면 시스템 등을 통해서 서울과 협업하면서 위플렉스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한 웹케시그룹 위플렉스 제주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독립 건물로 지하는 스크린 골프장, 노래방, 당구, 탁구 시설 그리고 보드게임 등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은 카페 시설, 2층은 사무실, 회의실, 탕비실, 구내식당이 마련된 근무 공간이다. 3층과 4층은 임직원 전용 숙소로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방문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 만들기’, 웹케시그룹이 이처럼 직원 복지에 중점을 두는 것에는 나름의 철학과 신념이 기초를 이룬다. 회사 성장의 근본적인 토대이자 핵심 동력은 결국 직원이고,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전략적 가치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웹케시그룹의 복지제도가 주변 기업들에게 벤치마킹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모델로 상품화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가 ‘복지카드’, ‘비플식권’, ‘복지 플랫폼’ 3가지다.
먼저 복지카드의 경우 기존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복지 포인트가 대부분 제한된 폐쇄몰에서만 활용되던 불편에서 착안됐다.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가맹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 형태로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비즈플레이’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카드 사용 관련 회계처리 자동화를 위해서 웹케시그룹의 B2B 핀테크 경험과 노하우를 녹인 AI기술도 접목했다.
비플식권은 기존 몇 개의 지정식당으로 운영 범위가 제한되던 서비스의 단점을 해결한 상품이다. 전국 76만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 국내 5대 편의점, 카페 및 베이커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기반 식권서비스에 해당된다.
비플식권은 출시 1년 만에 가입 기업 200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가입 기업 2500개, 이용자수 3만명을 넘어 섰다. 올 연말 예상으로 누적 거래금액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복지 플랫폼은 ‘자유롭고 개방된 복지제도’라는 운영 철학을 담았다. 이를 위해 회사가 지원하는 식대포인트로 전국 70만 제로페이 가맹점 및 온라인 배달, 도시락 구독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복지포인트로 인터넷 여행사에서 최저가 패키지 여행 상품 등도 구입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복지 플랫폼은 사내 카페, 휴양소, 캠핑장, 다양한 복지시설과 경조사,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등 모든 복지 제도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해 제공한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B2B핀테크는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가 핵심으로 이번 ‘위플렉스 제주’가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 발현의 전진기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임직원들의 행복을 출발선으로 고객 가치 증진 및 B2B 핀테크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바라보며 더욱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케시그룹의 파격적이고 다양한 복지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요트’, ‘캠핑장’, ‘휴양소’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복지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복지 특화기업’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최근에는 강원도 양양 해변에 임직원 전용 휴양소 건립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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