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이병헌이 아찔했던 ‘따귀 신’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선영은 이병헌과 첫 촬영에 대해 “첫 촬영을 찍고 왔을 때 주변에서 어땠는지 묻더라. ‘나는 연기를 안해도 될 것 같아’라고 답했다. 그런 에너지는 거의 처음 느낀 것 같다. 너무나 강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나도 선영 씨한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낀 일이 있다. 따귀를 맞는 신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30여년 간 연기하며 맞아본 따귀 중 제일 아팠다”라며 “심지어 발차기보다 더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순간 ‘여긴 어딘가’ 생각이 1초 정도 들었다. 순간 기절이란 게 이런 건가 싶더라. 맞자마자 ‘바로 오케이가 나겠다’ 싶었는데, 감독님이 보더니 ‘얼굴이 왜 그러냐’고 하셨다. 안 때리고 안 맞아도 되는 앵글이었는데 진짜 맞은 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