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김광현 메이저리그진출 기자회견, 12월에 깜짝 결혼 발표
[스포츠서울]김광현이 12월에 결혼한 뒤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갈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하고 있다.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은 SK 와이번스 임원일 대표이사(왼쪽부터), 김광현, 민경삼 단장이 참석했다.2007년 SK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모자란 ‘7년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를 채웠다. 프로야구는 ‘7년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SK 역시 “합리적인 포스팅 금액을 얻어낸다면 김광현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혀 왔다.김광현은 올 시즌 타고투저의 광풍 속에서도 28경기에 출장해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2014.10.29 최재원기자shine@sportsseoul.com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ML)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하며 미국무대 진출을 위한 절차를 차곡차곡 밟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김광현의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광현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토·일요일 제외)에 최고액으로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된다. KBO는 SK 구단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액수를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광현과 1개월간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만약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된다.

구단 동의 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7년차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구단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광현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었다.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