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화사 is 뭔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의 메인보컬에서 차세대 댄스가수 주자로 우뚝 선 마마무 화사(28)가 일과 사랑을 모두 거머쥐었다.

최근 데뷔 때부터 9년간 몸담은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싸이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화사가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5년째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사의 연인 A씨는 1983년 생으로 현재 자신의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A씨가 음악업계에 종사하던 5년 전,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화사와 A씨를 오랜 기간 지켜본 한 관계자는 “A씨는 화사가 12살이나 어리고,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화사의 구애를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했다”라며 “아무래도 나이 차가 있고 일반인과 연예인이라는 현실의 벽 때문에 고민이 컸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화사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곱창 먹방’처럼 아티스트답지 않게 소탈한 면모와 진실한 마음 씀씀이에 결국 A씨도 마음을 열고 화사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사가 큰 결정을 앞두고 있으면 A씨가 진심을 담아 화사의 앞날을 위해 조언하곤 한다”라며 “화사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라고 두 사람의 굳건한 관계를 전했다.

화사는 차세대를 이끌 솔로 댄스 여가수로 주목받으며 가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중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마마무 멤버 휘인과 함께 상경해 옥탑방에서 가수를 꿈꾸며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4년 마마무로 데뷔했다.

마마무는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았다. 특히 2016년 11월 제37회 청룡영화제 축하무대에 올라 ‘데칼코마니’를 부르며 배우 정우성을 향해 “정우성, 나랑 사귈래?”라고 개사한 가사가 큰 화제를 모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리더이자 맏언니인 솔라와 함께 마마무의 메인 보컬인 화사는 멜로디를 갖고노는 빼어난 보컬 실력과 관객을 휘어잡는 탁월한 무대매너로 입소문을 모았다.

당시만 해도 걸그룹 멤버들은 44 사이즈가 될 때까지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지만 화사는 여타 걸그룹 멤버답지 않은 탄탄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8년 MBC ‘나 혼자 산다’에 무지개 멤버로 출연, 혼자 곱창 2인분에 밥까지 볶아 먹으며 가식없는 털털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고, 예능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당시 화사가 불붙인 ‘곱창대란’은 국내 외식산업에도 영향을 끼쳐 방송 뉴스까지 보도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화사는 축산 부산물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해당 방송 이후에도 김부각, 게장 등 최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솔직한 면모가 돋보였던 화사는 이후 가수 이효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엄정화, 제시 등과 함께 ‘환불원정대’ 멤버로 나서기도 했다. ‘돈 터치 미’를 통해 본업 보컬리스트로 면모를 과시했다.

‘환불원정대’의 인연은 ‘놀면 뭐하니?’ 연출자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이어졌다. 화사는 이 방송에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댄스가수의 계보를 잇는 막내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솔로가수로 활동도 왕성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해 ‘멍청이’ ‘마리아’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솔로가수로도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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