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RB라이프치히) 영입은 과연 성공할까?

BBC스포츠는 29일, 왼발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맨시티의 스카우트 타킷이라며, 라이프치히는 최소 1억유로(8580만파운드, 1437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런 액수는 그를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름이 비슷해 ‘리틀 펩’이라고 불려왔다. 맨시티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9300만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된다면,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된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9년 해리 매과이어가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의 8000만파운드(1331억원)가 수비수로서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는 게 BBC의 설명이다.

맨시티는 현재 후벵 디아스(26), 주앙 칸셀루(29), 아이메릭 라포르테(28) 등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바르디올은 키가 1m85인 센터백으로 맨시티는 그가 3백 또는 4백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독일의 축구전문가 자스민 바바는 “그는 빠르고, 강렬하고, 역동적이고, 방향을 바꾸는 데 정말 능숙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전환하거나, 그 반대로 전환하는 데 정말 능숙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바는 또 “그는 정말 훌륭하고, 민첩한 수비수이다. 그의 강점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패스하는 데 있다. 압박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전방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다”고 했다.

그는 또 “펩 과르디올라 같은 사람이 왜 그를 원하는 지는 당연하다. 그는 어린 나이에 정말 꿈의 유망주”라고 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대표팀 감독은 “그바르디올은 세계 최고의 중앙수비수다. 그는 너무 성숙하다.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 그가 공을 컨트롤하는 우아함은 놀랍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에서 리오넬 메시한테 완전 농락당하는 수비로 전세계적 화제가 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