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3쿠션 ‘아마랭킹 1위’ 출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마침내 프로당구 LPBA 진출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한지은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LPBA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1차 예선(PPQ)에서 송민지를 24-18(27이닝)로 누르고 2차 예선(PQ)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차 예선에서 하이런 차이로 아쉽게 패배, 일찌감치 탈락한 적이 있다. 그러나 2차 투어 첫 판에서 LPBA 데뷔승을 거뒀다.

한지은은 송민지와 경기에서 10-11로 뒤진 16이닝에 하이런 5점을 해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50분간 24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3일 오전 11시 2차 예선에서 허지연과 겨뤄 64강행에 도전한다.

‘아마랭킹 2위’ 출신으로 개막전부터 8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10대 돌풍’ 장가연(휴온스)도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박초원을 상대로 26이닝 동안 하이런 4점을 포함해 20-15 승리했다.

장가연은 3일 오후 2시30분 류세정과 2차 예선을 치른다.

이밖에 LPBA 1차 예선에서 김정미가 최지영을 상대로 22이닝만에 25점을 채워 애버리지 1.136을 기록해 전체 1위로 통과했다.

3일에는 LPBA 2차 예선이 오전 11시부터 4개 턴으로 나뉘어 열린다. 오후 3시50분 열리는 64강 역시 4개 턴에 나뉘어 진행된다. 64강에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 ‘개막전 여왕’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투어 상위 32위에 올라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직행,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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