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체육관 코리안탑팀과 팀매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쎄다 격투기 시연회’가 열렸다.

‘쎄다’는 (주)성안세이브·태영안전의 대표 제품 브랜드를 말한다. (주)성안세이브·태영안전은 매년 7월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안전모, 안전벨트, 안전대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제품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주)성안세이브·태영안전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종합격투기 체육관 코리안탑팀(KTT)과 팀매드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투기를 시연하는 ‘쎄다 격투기 시연회’가 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매트 위에서 선수들과 어우러지는 체험 한마당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꿈에 그리던 선수와 스파링을 해보거나, 선수를 상대로 암바를 걸어보거나,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등 이색 이벤트로 가득하다.

여기에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의 진행과 ‘백두산’ 이호준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쎄다 격투기 시연회’에는 팀매드 양성훈 감독, UFC 밴텀급 파이터 강경호, UFC 계약을 노리는 ‘쌍칼’ 유상훈, 파이터 주동조 등이 참여했다. 코리안탑팀에는 UFC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로드 투 UFC에 참가 중인 ‘노 프라블럼’ 김상원 등이 참여했다.

평일 낮에 진행됐지만 전시회 부스 앞에는 많은 팬들이 함께 했다.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최근 화끈한 승리를 거둬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강경호, UFC 4연승에 도전하는 박준용, 9월 경기를 앞둔 정다운 등 UFC 스타들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행사는 이호준의 열창으로 시작됐다. 이호준은 뜻밖의 가창력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강경호와 주동조의 타격 시범, 박준용과 유상훈의 스파링 시범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호준은 상대의 머리를 기습해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권’, 생식기능을 일시정지(?) 시키는 ‘고X권’, 소화를 촉진시키는 ‘쾌변권’ 등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UFC 라이트헤비급 정다운을 싱글렉 테이크다운으로 쓰러뜨린 팬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밖에도 많은 팬들이 파이터들과 스파링을 해보는 값진 경험을 했다.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는 ‘쎄다’ 티셔츠가 증정됐다.

본 행사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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