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을까. 류현진(36·토론토)이 뛰고 있는 토론토의 영입 선수로 김하성이 거론됐다.

캐나다 TSN은 5일(한국시간) ‘7월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앞두고 토론토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소개하며 내야수 중 1명으로 김하성을 지목했다. “토론토가 주전급 타자를 찾는다면 2루수이고, 김하성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 타율 0.257 10홈런 31타점 14도루 OPS 0.756을 기록하고 있다. 벌써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도 바라보고 있다. 수비는 리그 최정상급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가를 집계하는 수비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11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토론토 2루수는 위트 메리필드(34)다. 올시즌 타율 0.285, 2홈런,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젊은 김하성을 영입하면 토론토는 긴 시간 탄탄한 내야를 보장받을 수 있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현실상 토론토의 영입 1순위는 선발투수다. 알렉 마노아가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올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류현진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제 재활 막바지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 역시 선발투수 영입 가능성을 거론한 적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