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웹툰 제작사 투유드림은 프랑스 출판사 코툰(KOTOON)과 웹툰 ‘빌런투킬’의 단행본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코툰 본사에서 지난 7일 진행된 웹툰 ‘빌런투킬’ 단행본 출판 계약 체결식에는 투유드림 유택근 대표와 코툰 빈센트 바바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프랑스는 유럽 내 종이책 만화와 디지털 만화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웹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프랑스 시장 내 웹툰 출판 사업 전개와 프랑스 스토리 IP의 웹툰화에 적극 협력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코툰은 프랑스 출판 그룹 에디티스(Editis)가 설립한 웹툰 단행본 전문 출판사로 액션,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있다. 코툰은 한국에서 웹툰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 클라쓰’를 출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웹툰의 단행본을 제작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툰과 계약을 맺은 액션 판타지 웹툰 ‘빌런투킬’은 대재앙급 빌런이 될 운명을 가진 주인공이 운명을 거부하고 빌런과 맞서면서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7개국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네이버의 북미 웹툰 플랫폼인 ‘웹툰’에 서비스 후 액션 장르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코툰의 빈센트 바바르 대표는 “투유드림과 첫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빌런투킬’ 작품이 지닌 독창성을 잘 살려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유드림의 유택근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투유드림의 첫 프랑스 출판 계약으로 코툰 통해 자사의 우수한 웹툰 IP가 프랑스 독자와 IP 시장에 소개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향후 양사의 IP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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