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영탁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지역 수해 복구에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19일 영탁은 “고향 경북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큰 슬픔을 느꼈다”라며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인 만큼 고향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영탁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현재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총 44명으로 이중 경북은 절반에 이르는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영탁은 지난해 동해안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코로나19 당시에 헌혈에 직접 참여하고 주변에도 적극 독려하여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가수 영탁의 팬클럽 역시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8일 기준 경북, 충북 등 전국 10개 지사에서 직원 및 봉사원 1487명(누적)이 투입돼 침수 피해를 입고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쉘터 490동(누적), 긴급구호품 2809세트, 비상식량 538세트, 생수 1만314병, 간식 및 생필품 1만1037개 등 총 2만5918점의 물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급식차량, 세탁차량, 샤워차량을 지원하고, 총 7956명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등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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