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올 여름 극장가에 왕언니들이 떴다. 김희선, 김혜수, 염정아, 김희애 등 8~90년대를 풍미한 언니들이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자타공인 90년대 ‘로코퀸’ 김희선은 다음 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7510’에서 긍정적인 마음의 일영으로 분해 과자밖에 모르는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와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극중 김희선이 분한 일영은 어떤 일에도 돌진하는 모습을 가진 인물이다.
최근 출연작인 MBC 드라마 ‘내일’(2022), JTBC ‘품위있는 그녀’ (2017)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희선이 중년의 로맨스를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연기력으로 이견을 논하기 힘든 김혜수와 염정아는 이달 26일 개봉하는 영화 ‘밀수’에서 워맨스 연기를 펼친다.
‘밀수’는1970년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생계를 위해 밀수판에 뛰어든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해양범죄극이다. 김혜수는 해녀 출신으로 서울 명동까지 진출한 화려하고 대찬 춘자 역을 연기한다. 염정아는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으로 분장해 든든하면서 따르고 싶은 리더십을 보여준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더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 국장 재국의 사투를 담았다.
영화 ‘허스토리’, ‘윤희에게’,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으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희애는 ‘더 문’에서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인 ‘문영’이 되어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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