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양희종의 의미있는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하프타임에 양희종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열었다.

양희종은 약 14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했고, 2018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정장 차림으로 은퇴식에 참석한 양희종은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할 때는 늘 설레고,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다. 영광이었다”라며 “후배들이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지도자를 준비하는 양희종을 향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양희종은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