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쌍 부부 선정, 공간 조성비 등 세팅 및 임차 비용 지원
[스포츠서울ㅣ강릉=김기원 기자] 강릉시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낭만적인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강릉솔향수목원을 숲속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숲속 결혼식 지원사업’은 스몰웨딩과 야외 결혼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많은 문의와 호응을 받았다. 허례허식 없는 결혼문화를 정착하고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나눔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숲속 결혼식은 예비 부부 중 1명 이상 또는 부모님 중 1명 이상이 강릉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며, 총 10쌍의 부부를 선정한다.
결혼식 비용의 일부 지원과 결혼식 장소를 제공하며, 지원금은 야외 결혼식에 따른 공간조성비 등 세팅 및 임차 비용으로 지원된다.
접수는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솔향수목원 홈페이지와 강릉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릉솔향수목원에서는 숲해설과 함께하는 다도체험, 가드닝 원데이클래스, 유아숲 교육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간개장을 연중 운영 중이다.
신승춘 녹지과장은 “강릉시의 많은 예비부부들이 숲속 작은 결혼식을 통해 한번 뿐인 소중한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라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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