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오는 8월 26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펼쳐지는 ‘굽네 로드FC 065’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24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굽네 로드FC 065’의 모든 대진을 발표했다.

‘굽네 로드FC 065’에서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글로벌 토너먼트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된다. 또한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전,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의 복귀전 등 탄탄한 대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푸켓파이트클럽)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과 페더급까지 4대 챔피언 출신이다. 그동안 성취해 온 성과는 김수철의 실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상대인 브루노 아제베두의 전적은 19승 3패로 숱한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 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

코메인 이벤트는 은퇴를 선언한 문제훈과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의 경기이다. 오랜 기간 로드FC에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한 문제훈은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문제훈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는 양지용은 토너먼트 8강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무패 7연승 행진 중이었기에 패배 상처는 더욱 쓰렸다. 양지용은 아픔을 이겨내고 승리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굽네 로드FC 062’에서부터 디스전을 펼친 두 파이터가 악연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코브라카이)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매치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은 데바나 슈타로와 붙게 됐다. 타격가 난딘에르덴과 그라운드 강자인 데바나 슈타로가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9연승 중인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LHLAS TEAM)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브레이브짐)는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결승전 티켓을 걸고 대결한다. 8강전에서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1라운드 4분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양지용을 꺾고 9연승을 달성했다. 하라구치 아키라는 레슬링 베이스로 뛰어난 그라운드 연계 동작을 구사한다.

또한 8강전에서 격투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파이터들이 붙는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MFP)와 맥스 더 바디(39·브레이브짐)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만에 KO 시키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러시아 MFP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타격과 그라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웰라운더다. 상대인 맥스 더 바디는 일본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뛰어난 신체를 바탕으로 화끈한 경기를 펼쳐 왔다.

한편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과 한상권(27·김대환MMA)이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 나선다. ‘굽네 로드FC 064’ 리저브 매치에서 승리한 신동국은 4강전 리저브로 확정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결승전에서 부상자 및 출전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시 대체로 투입될 리저브를 뽑는 시합이다. 한상권은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맥스 더 바디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으며 리저브 매치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일학도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프리)와 무제한급 대결을 펼친다. 군 복무를 마친 오일학은 복귀전 상대로 세키노 타이세이와 대결하게 됐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프리)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오일학은 로드FC를 대표하는 강자 중 한 명이다. 세키노 타이세이는 ‘굽네 로드FC 063’에서 배동현(38·팀 피니쉬)을 상대로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 승을 거둔 바 있다.

이외에도 다섯 경기가 더 준비돼 있다. 정승호(22·최정규MMA)와 김영훈(28·김대환MMA)의 -87kg 계약 체중 매치, 한윤수(22·세종 팀피니쉬)와 손재민(21·팀에이스)의 밴텀급 대결, 장찬우(24·팀피니쉬)와 정재복(24·킹덤MMA)의 플라이급 매치, 이선주(23·송탄MMA)와 이신우(24·프리)의 -66kg 계약 체중 매치, 권민우(17·남양주 팀피니쉬)와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6·로드FC 김태인짐)의 라이트급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굽네 로드FC 065’는 오는 8월 26일 오후 1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2층인 일반석(비지정석) 8만 원, 1층 케이지 주변 VIP석 100만 원, VVIP석은 300만 원으로 판매한다. TV 생중계는 스포티비, 온라인 생중계는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굽네 로드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굽네 로드FC 066 / 10월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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