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토론토)이 8월초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5일(한국시간)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주말 LA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을 것 같다. 대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류현진과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불펜피칭, 라이브피칭,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부터 동행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9~31일 LA에인절스 원정 3연전 중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토론토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29일부터 8월14일까지 17연전을 치르는 만큼 빡빡한 선발로테이션을 고려해 류현진의 복귀전을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8월 2일) 후 류현진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하는 방안도 고려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후 류현진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하는 게 40인 로스터 정리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1일부터 4일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와 홈 4연전을 진행하고, 5일부터 7일까지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볼티모어나 보스턴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