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창원=황혜정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한별(22)이 펄펄 날았다.
김한별은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3안타 경기다.
특히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라 더 뜻깊다. 경기 후 김한별은 “국내에서 최고라고 손꼽히는 양현종 선수를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하고 팀도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김한별은 “데뷔 후 멀티히트 경기조차 없었는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운도 많이 따라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기록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김한별은 2-0으로 앞서던 2회말 1사 1루에서 양현종의 시속 126㎞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3-0으로 앞서던 4회말에도 김한별은 또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현종의 143㎞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2사 1, 2루에서는 양현종의 143㎞ 속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한별은 “개인적으로 전반기에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김한별은 올시즌 40경기 출장해 타율 0.244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날도 덥고 습한데도 불구하고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