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GS칼텍스가 4강행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3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예선 3차전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7)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셧아웃 패를 떠안았지만, 이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화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양 팀 최다 20점(공격 성공률 63.33%)을 마크했고, 유서연과 문지윤이 11,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팀 블로킹 10개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재미를 봤다.
1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한수지의 블로킹이 더해졌다. 강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4-1 점수를 벌렸다. 유서연도 시간차와 오픈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김지원 세터의 지휘 아래 세트 플레이를 펼치며 10-5를 만들었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6-8 더블 스코어, 흐름을 이어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가 추격했다. 8-8 동점을 만들었고, 유서연의 공격과 김지원의 블로킹을 묶어 16-13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공격이 연신 막히면서 주춤했다. GS칼텍스는 분위기를 잡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GS칼텍스 몫이었다. 양쪽 날개와 중앙을 다채롭게 활용했다. 5점차 우위에서는 흥국생명 정윤주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도 활기를 띄면서 20점대 고지에 선착한 GS칼텍스가 여유롭게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팀 내 홀로 두 자릿수 득점(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한 자리서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 1승2패를 떠안은 흥국생명은 4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짐을 싸야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