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 지분을 인수하고, 글로벌 백신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주식인수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주식 6.5%(650만 주)를 약 1100억원(8450만달러)에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는 양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맺은 의약품위탁생산(CMO)과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관계 설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라이선스(기술계약)도 확장 체결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롭게 개발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 백신의 원액(DS)와 면역증강제(Matrix M)를 안동 L하우스에서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 제형의 완제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과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태국과 베트남에서 비독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존 제이콥스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전략적 투자와 중장기적 협력에 대한 약속은 양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상업화 및 전략적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두 회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회사의 성장, 글로벌 보건 증진, 후속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의미에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노바백스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 M’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보유한 자체 개발 백신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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