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병헌이 학창시절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병헌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오늘 아침에 급하게 씻고 나왔다. 아내와 준후에게 ‘유퀴즈’ 나간다고 했더니 아들이 가서 내 얘기도 해달라고 하더라. 자기하고 제일 친한 친구 누구도 얘기해달라고 했다”라며 준후의 친구들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준후랑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아내 이민정의 근황을 물었다. 이병헌은 “내 핸드폰에도 이름이 ‘MJ’로 등록돼 있다.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고 하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 본다고 했다. 그때는 말을 좀 천천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조세호는 이병헌 아들 준후 군의 돌잔치 사회를 봤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반갑게 인사했지만 속으로 되게 미안하기도 하고 어색했다. 안면이라도 있었으면 반갑게 인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대기실에 노크하고 들어갔더니 이병헌 선배님이 계셨다. 선물로 정말 커다란 명품 가방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유재석은 “명품 가방을 줄 걸 알았으면 내가 갈 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최근 학창시절 동창들의 커피차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의 졸업사진에 이민정이 “흑백 졸업사진... 존대할게요”라며 남편 전담 스나이퍼로 등극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병헌은 “오랜 기간 동창회에 못 가다가 한 3, 4년 전부터 참석하게 됐다”라며 “처음 봤을 때 담임 선생님도 계셨는데 한참 찾았다. ‘저분이 맞겠지’ 했는데 또 친구더라”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고등학교 때 팔씨름 왕이었다. 그래서 별명이 터미네이터였다. 수학여행에서는 장기자랑 때 브레이크 댄스를 춰 2등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싸이가 나보다 못 춰서 내가 알려줬다”라며 “싸이가 ‘형은 뒤에서 계속 춤추고 있어. 내가 앞에서 노래 부를게’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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