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선더베이(캐나다)=황혜정기자]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가 지연됐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2024 여자야구 월드컵(WBSC)’ 호주와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장에 문제가 생겼다. 선더베이에 위치한 ‘포트 아르투어 스타디움’에서 호주전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전날 밤 강한 바람이 불어 구장 외야 펜스가 넘어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관계자는 “펜스 수리에만 1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몸을 풀고, 펑고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경기 시작 40분을 앞두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대기한다. 정확히 몇 시간 뒤에 수리가 완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가 이날 첫 경기임에 따라, 이후 열릴 홍콩 대 멕시코, 미국 대 캐나다 경기도 모두 예정시간보다 지연 개최될 전망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