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우리 결혼했어요’가 현실이 됐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유부돌’의 길에 접어든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속속 늘고 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함께 3세대 한류를 호령했던 그룹 엑소 멤버 첸은 아내와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10월에 올린다”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20년 1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뒤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후 3개월 만인 그해 4월 딸을 품에 안았고 지난해 1월 군 복무 중 둘째 딸을 출산했다.
첸의 결혼과 출산으로 팬덤 사이에서도 이견이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연애 및 결혼, 속도위반 출산 등을 팬에 대한 기만이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트럭시위까지 나서기도 했다.
혼인신고 3년 차에 결혼식을 올리는 첸은 가족, 친지와 엑소 멤버 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아이콘 바비도 2021년 8월 개인 채널을 통해 연인의 임신소식을 전했다. 바비는 결혼 이후에도 성실한 팀 활동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충격은 만만치 않았다. 리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 등으로 조금씩 하락세를 걷던 아이콘은 바비가 아빠가 된 뒤 ‘사랑을 했다’로 차지한 초통령 명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라붐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열애 인정 4개월도 안돼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다. 당시 라붐은 ‘상상더하기’, ‘겨울동화’, ‘휘휘’ 등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설상가상 율희가 갓 20세여서 팬들의 충격이 상당했다. 율희는 출산 뒤 KBS2 ‘살림하는 남자들’로 복귀했지만 가수활동은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최근 엠블랙 전 멤버 천둥과 구구단 전 멤버 미미, 아이돌 조상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 등 다수의 아이돌 스타들이 유부돌 대열에 합류했거나 합류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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