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watch

블리자드 오버워치

[스포츠서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7년만에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신작 ‘오버워치(Overwatch)’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8일 자사의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4가 열리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2만5000여명이 참가자가 함께 한 가운데 새로운 세계관의 게임이자 1인칭 슈팅(FPS)게임 오버워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서양의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비롯해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중심으로 게임을 개발·서비스해왔다. 가장 최근 선보인 프랜차이즈는 지난 16년전인 98년에 선보인 스타크래프트다. 블리자드는 2015년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갈 예정으로 17년만에 새로운 세계관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기존 FPS게임이 무기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AOS 장르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이 고유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를 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가 게임속에서 죽더라도 바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

오버워치는 화려한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한다. 전세계가 분쟁으로 신음하자,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이루어진 오버워치라는 이름의 다국적 특수 부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뭉친다. 수 년이 지난 후, 이들의 영향력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고 마침내 해체된다. 이제 오버워치는 없다.하지만 아직 이 세계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

이용자는 6인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게임에 들어간다. 선택한 영웅의 능력을 활용해 홀로그램 빛으로 가득한 런던의 거리에서부터 최첨단 이집트 피라미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초현대적인 지구의 여러 장소에서 전투를 벌인다. 모든 전장은 그 자체로 특징적이며 각 캐릭터의 특수한 능력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오버워치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600대의 PC를 통해 플레이 가능해 블리즈컨 참가자들은 세계 최초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2명의 플레이 가능한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완전히 다른 3개의 지도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6대6 대전을 통해 특정 지역을 점령, 수비하거나, 화물을 운반하고 약탈해야한다. 게임이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영웅들과 지도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베타 테스트는 2015년 시작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배우기는 쉽지만 고수가 되기는 어려운(easy-to-learn, hard-to-master)’ 게임 경험을 오버워치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오버워치는 활력 넘치는 가까운 미래를 담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으로 가득한 팀 기반의 게임에 대한 블리자드의 도전”이라며 “블리자드가 신작을 개발할 때, 우리는 그 장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을 가져와 거기에 우리만의 가치를 담는다. 오버워치로 이루고자 하는 우리 목표는 FPS 게임 장르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액션과 깊이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멋진 FPS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너하임(미국) |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