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ITZY(있지) 멤버 리아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다.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리아는 있지 공식 채널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팬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리아는 “믿지(팬클럽)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거 같다.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됐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 온 거 같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저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기 위해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갖고 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걱정하는 팬들을 다독였다.
한편 리아는 2019년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있지로 데뷔했다. 있지는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워너비’, ‘아이씨’, ‘낫 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스니커즈’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7월 31일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표하고 신곡 ‘케이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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