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 아님에도, 박성광의 개그맨 동기라고 밝혔다가 뭇매를 맞은 사칭남 A가 거짓말을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SLL ‘워크맨’ 제작진이 그가 또 거짓말을 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최근 KBS 코미디언국 사이에서 논란이 된 사칭남A를 인터뷰했다. A는 인터뷰에서 “박성광을 존경했고, 그를 보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워서 동기라고 말한 것”이라며 “방송 되기 전 워크맨 제작진에 거짓말인 것을 밝혔지만, 제작진이 ‘이슈되면 좋다’며 편집을 하지 않았다. 이미 영상이 완성이 돼서 편집이 어렵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워크맨’ 제작진은 편집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워크맨’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워크맨’ 제작진은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 해당 회차에 나온 분량은 삭제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도 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칭남 A는 최근 웹예능물 ‘워크맨’ 81회에 출연했다. MC 장성규가 “낯이 익다”고 하자, “개그맨 출신이다. 열아홉 살에 특채로 데뷔했고, 박성광과 동기다. KBS 제일 마지막 기수”라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KBS 출신 개그맨 박성광, 조윤호, 김인석. 정철규 등이 해당 인물에게 분노 섞인 발언을 이어가 논란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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