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임영웅 콘서트 티켓 암표 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 측이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채널을 중심으로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는 사람이 돈만 받고 표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 글쓴이는 “부모님에게 효도하려다 망했다. 연석에 VIP석을 구매해 60만 원이 넘었는데 사기를 당했다. 여러분도 사기꾼 거르시길 바라면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같은 수법의 피해자가 많아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사기를 치는 게 아닌가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번 콘서트의 좌석별 공식 가격은 VIP석 16만 5000원, SR석 15만 4000원, R석 14만 3000원, S석 12만 1000원이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16만 원에 거래되는 티켓을 30만 원에서 많게는 60만 원 수준으로 양도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VIP석을 18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와 임영웅 소속사는 불법 티켓 거래 시 예약을 취소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8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의 서울 공연 6회차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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