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치킨 브랜드 제네시스 BBQ가 다음 달 4일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올리브오일과 해바라기오일 혼합한 새로운 오일로 대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대체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에 해바라기오일 49.99%를 섞어 만든 것이다. 이는 최근 3~4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 급등에 대한 조치다.

BBQ 측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 수급 불균형에도 불구 “BBQ의 경영철학”을 지키기 위해 원가 상승 압박을 부담해왔다”며 “최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가격이 과거 약 3500유로 돈에서 현재 약 10000유로 돈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반영하게 되면 당사 황금올리브치킨 소비자 판매가 2만 원기준(부가세 별도 18182원)으로 닭고기와 밀가루 가격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오일 가격만 마리당 약 4000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BBQ는 본사가 더 이상 감내하기는 힘들어졌기에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자사 기술력으로 BBQ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가장 유사한 맛의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올리브유 50%, 해바라기유 49.99%)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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