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연극 ‘염쟁이 유씨’가 20주년을 맞아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대표 하형주)는 다음달 3일부터 12월10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극장에서 ‘염쟁이 유씨’ 20주년 기념 무대를 연다.
20주년 무대인만큼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1대 염쟁이 유순웅과 묵직한 연기의 2대 염쟁이 임형택이 더블 캐스팅됐다.
유순웅은 지난 2004년 초연 무대부터 이후 순회 공연까지 꾸준히 소화하며 전국의 관객들을 울고 웃겨왔다. 그런 그가 20년 내공을 이번 무대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조상 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염쟁이 유씨는 마지막 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비롯해 골리앗 타워 농성, 유람선 침몰 등 한국 현대사회를 강타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에 공감하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