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의 과거 발언이 뜻밖의 맥락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이 확산되면서, 기안84가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던진 한 마디가 온라인상에서 재소환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약 4개월 전 공개된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업로드된 배우 이세희 편에서 나왔다. 당시 기안84는 이세희의 집을 방문해 피부 관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집에 놀러 오면 직접 해준다”는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세희는 중고 마켓을 통해 약 200만 원에 구매했다는 고주파 기계를 꺼내며 사용법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안84는 “앞에서는 되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설명하다가 이걸 꺼내니까 가정 방문 야매 치료사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웃음을 유도하는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박나래의 ‘주사 이모’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발언이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금 보니까 의미심장하네”, “뭔가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지인의 집을 오가며 관리나 시술을 해주는 관계에 대한 논란이 커진 시점과 맞물리며, 과거 장면 하나까지 다시 조명되는 분위기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 이모’ 의혹을 포함한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8일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그는 최근 전 매니저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newspri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