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이장원이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
3일 유튜브 채널 ‘다해는다해’에는 ‘가장 예쁜 신체 부위 공개! 그리고 자발적으로 커피 술 끊은 장원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배다해는 이장원과 함께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이장원은 “나 예쁘게 나오는 거에 관심 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배다해는 “왜 그러는 거야. 뭘 해도 예쁘다”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성대 상태를 진단받았다. 의사는 “성대는 굉장히 클리어하다. 근데 후두가 전체적으로 충혈되어 있다”라며 “최근에 많이 쓴 것 같다. 밤 늦게 뭐 많이 안 먹나? 위산염이 살짝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배다해는 “요즘에는 좀 먹는다. 카페인은 끊었다”라고 고백했다. 왜 위산 역류가 있는지 묻자, 의사는 “밤에 자꾸 먹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장원은 “먹고 누워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의사는 “이 정도면 지금 관리 잘하는 것 같다. 보통 연주를 계속할 때 찍어보면 성대 부종이나 충혈 같은 게 많이 있다. 크게 문제는 없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이장원의 차례였다. 의사는 “여기 보면 결절이 있다. 보통 결절이 쌍으로 오는데 오른쪽에만 있다”라며 “근데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조금 있다”라고 성대결절을 진단했다.
배다해는 “오빠도 관리를 해야겠다”라며 걱정했다. 의사는 “‘큼 큼’ 하면 성대 점막이 더 상한다”라고 조언했다. 충혈된 이장원의 성대 모습이 보였다.
이장원은 “제 성대가 좀 헐렁해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이장원의 표정을 본 배다해는 “오빠 왜 이렇게 침울해”라고 했다. 이장원이 “나 성대결절이라서 은퇴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하자, 배다해는 웃으며 “결절이 있어도 다 노래한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한쪽만 (결절이) 살짝 있고 발성에 많이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다. 한 번씩 목소리 안 좋으면 체크하시고 지금 굳이 약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배다해는 충격받은 이장원에게 “내가 관리 잘 해줄게”라고 다독였다.
식당을 찾은 이장원은 계속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배다해는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 정도는 결절도 아니다. 말 좀 줄여라. 노래하는데는 지장 없고, 말만 조금 줄이면 된다.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위로했다.
배다해는 “술을 한 두세 달만 좀 끊어볼까?”라고 물었다. 이장원은 “알아서 하겠다”라며 “성대결절 때문에 술을 끊는 건가”라고 물었다. 배다해는 “원래 커피도 끊고 다 끊는다. 그럼 더 빨리 건강해지지. 이거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장원은 “약간 목 쓰는 게 달라진 느낌이 든 게 코로나19 이후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이장원은 입만 움직이는 등 성대를 덜 쓰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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