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올해 KBO리그 10개구단이 꼽은 야수 최대어 박지환(세광고)이 계약금 2억원을 받았다.

박지환은 지난달 열린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의 선택을 받았다. SSG는 박지환을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미래의 주전”이라며 “타격에서는 훌륭한 콘택트 능력으로 기복없는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로 뛰어난 송구 능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박지환은 “계약을 마무리하고 보니 이제는 정말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난다. 또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1군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 지명한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은 1억3000만원을 받았다. 타격 능력이 빼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승민은 고교수준을 뛰어 넘는 변화구 대처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홈런 군단’이라는 SSG 색깔을 이을 후보로 점쳐진다.

3라운드 박기호(청주고, 투수)는 9000만원, 4라운드 최현석(부산과학기술대, 투수)은 7000만원에 도장을 찍는 등 SSG는 올해 지명한 신인 11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SSG는 오는 28일 강화도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신인 선수 대상의 오리엔테이션과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