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가 자신의 이적 ‘사가’에 대해 입을 열 시기가 아직 아니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이른바 이적 ‘사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시즌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팀에 관한 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임대 생활이 끝나도 인테르 밀란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후 루카쿠가 인테르 밀란이 아닌 유벤투스와 협상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며, 인테르 밀란은 협상을 취소했다. 루카쿠는 결국 유벤투스가 아닌 AS 로마에 임대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원소속팀인 첼시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프리시즌 첼시에 합류하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루카쿠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아 왔는데, 여전히 ‘폭로’를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뜻을 설명했다.

루카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나는 특정 구단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내가 가지 않을 구단도 몇 개 존재했다. 한순간, 저는 폭발할 뻔했다”라며 “많은 이야기들의 90%가 사실이 아닐 때, 입을 다물고 있기는 어렵다. 5년 전에는 분명히 폭발했을 것이지만, 지금은 그것에 나의 에너지를 쏟지 않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입장과 주장을 이야기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루카쿠는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만약 제가 지금 이 순간에 진실을 말했다면,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비하인드가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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