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황혜정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마무리 짓고 싶은 NC 다이노스가 철저한 분석을 통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두산베어스와 맞붙는다.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NC는 ‘타격왕’ 손아섭을 필두로 ‘3할타자’ 박민우와 박건우를 나란히 1~3번 타자로 내세운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으로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태너 털리다.

리드오프로 올 시즌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이 출동한다. 그 뒤를 타율 0.316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박민우가 이어받는다.

시즌 최종전인 지난 17일 무릎 통증으로 주사까지 맞은 박건우의 복귀가 눈에 띈다. NC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의 몸 상태가 100퍼센트는 아니다. 그래도 경기에 뛰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쓴 박세혁이 아닌 김형준의 선발 투입에 대해서는 “김형준이 선발투수 태너와 호흡이 더 낫다보 판단했다. 또 시즌 막판 김형준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1루수로 오영수가 아닌 도태훈을 내세웠는데, 강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위한 기용”이라며 수비를 먼저 안정시킨 뒤 경기 상황에 따라 오영수를 대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