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이두나!’의 주인공 수지가 극중 이두나의 스타일링을 분석하는 룩북을 공개했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수지는 “두나가 처한 다양한 상황을 담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려고 했다”라며 돌연 은퇴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센터 이두나의 룩을 설명했다.

극 초반 셰어하우스 여기저기서 담배를 피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두나는 항상 나른한 표정으로 편안한 의상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수지는 “돈많은 백수룩이다. 잘 나가는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지금 수입은 없어도 과거 협찬받았던 화려한 의상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두나가 즐겨입는 크롭티에 대해 “두나는 겨울에도 크롭티를 입고, 계절과 상관 없이 좋아하는 걸 입는다. 핑크와 레드를 좋아하고 시선차단용 모자도 즐겨 쓰고 음악도 즐겨 들었다”면서 “나도 비니랑 빵모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스타일링은 같은 셰어하우스에 사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양세종 분)과 가까워지면서 좀 더 화사해진다. 수지는 “원준이를 만난 뒤 머리띠, 머리핀을 하며 시선끌기를 한다. 원피스를 많이 입고, 꽃무늬 옷도 늘어난다”라며 미소지었다.

극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수지는 “월미도 놀이공원 데이트가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되게 설레고 재밌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라고 꼽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인 히메컷에 대해 수지는 “웹툰상에서는 두나가 풀뱅에 웨이브 머리인데, 이건 많이 했던 머리라서 좀 특이한 머리를 해보고 싶었다. 히메컷이 좀 특이해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아이돌스타 역인만큼 오랜만에 그룹 미쓰에이 시절로 돌아간듯 단체로 춤을 추는 경험도 했다. 그는 “댄스곡은 너무 오랜만이라 재밌게 했고, 그룹이랑 하는 것도 좋았다. 처음 연습할 땐 너무 엉망진창이라서 될까 싶었는데 하다보니 팀워크가 잘 맞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하영, 박세완, 이진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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