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22일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첫 다빈치Xi 로봇수술 시행 이후 8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임 교수는 지난 2015년 3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작해 2020년 12월 1000례를 성공했으며, 지난달 말 15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임 교수가 집도한 1500건의 로봇수술 가운데 절반 정도는 자궁근종과 난소난종 제거술이 차지했다. 나머지는 자궁적출술과 악성종양 제거,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수술 등 이었다.

임 교수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권위자로 특히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환자들이 진료받기 위해 꾸준히 한림대성심병원을 찾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8월에는 미국 알라바마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워너 허(Warner K Huh) 교수가 방문해 임 교수의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참관한 바 있다.

워너 허 교수는 부인암 관련 세계 최고 학술단체인 미국부인종양학회(SGO)의 역대 최연소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임재춘 교수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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