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는 27일 “최근 언론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에 대해 아래와 같이 권지용씨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라고 전했다.

입장문에서 지드래곤은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선균 사건과는 별건으로 전해졌다.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은 12년 만에 다시 한번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입건됐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하루 만에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향후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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