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첫날에만 1만 8880명 방문하면서 지난해 총방문객 수 넘어서
시래기 버거, 사과 시래기 피자, 사과 크로플 등 푸드 체험존 운영
진혜진·전유진·박서진 등 축하공연, K-POP 공연, 면민노래자랑 등 무대행사 풍성
시래기 국밥·전·순대 등 농특산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선보여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고 깨끗한 축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려 축제 첫날에만 1만 8880명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총방문객 수를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에 축제 첫날인 28일에만 1만 8880명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총방문객 수인 1만 8273명보다 앞섰다.
올해 시래기 사과축제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시래기와 사과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구농촌체험관광협의회에서 운영한 ‘시래기 사과 푸드 체험존’에서는 시래기 버거, 사과 시래기 피자, 시래기 빈대떡, 사과 크로플 등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래기 떡메치기 체험과 떡메치기로 만들어진 떡을 바로 시식하는 행사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줄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볼풀장에서 경품 찾기, 사과 키링 만들기, 크리스마스 편지 이벤트 등이 진행됐고, 연계 행사로 국립 DMZ 자생식물원 트레킹 행사가 운영돼 참여자에게 양구사랑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시래기 사과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시래기 사과 지비츠 팔찌, 한정판 인형(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장군의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혜진·이애란·전유진·박서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가수인 한효정, 석이정, 석우, 이호일이 출연하는 시래기 사과 콘서트와 면민들의 노래자랑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한전초등학교의 풍물 공연, 크랙시와 시그니처의 K-POP 공연, 통기타 시밀레와 석천중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 자락·평양예술단·백미경 등이 출연하는 DMZ 펀치볼 콘서트, 면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면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향토 음식점에서는 시래기국밥, 시래기 제육 덮밥, 시래기 전, 시래기 순대 등 양구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분식·카페 코너에서도 떡볶이, 주먹밥, 순대, 어묵, 잔치국수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아울러, 지난 배꼽축제 때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다회용 식기를 활용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이번 시래기 사과축제에서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토 음식점과 분식·카페 코너 곳곳에 다회용 식기 반납 장소를 마련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축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시래기 사과축제에 많은 분이 다녀가면서, 양구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됐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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