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구설에 올랐다.

맨유는 험난한 2023~2024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 3위에 올랐던 맨유는 올 시즌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하다. 리그에서 8위에 머물러 있다. 10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선두 토트넘(승점 26)과 승점 11점이나 난다.

여러 구설에도 시달리고 있다. 이미 제이든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산초는 아스널과 4라운드를 앞두고 명단 제외되자 자신의 SNS에 “난 희생양”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실상의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산초는 1군 훈련에서 제외됐고 아직도 복귀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선수단 내부에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래시퍼드도 구설에 올랐다. 래시퍼드는 지난시즌 리그에서만 17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을 넣으며 해결사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떠난 뒤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다. 다만 올 시즌에는 13경기에서 1골로 부진하다.

그런 가운데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래시퍼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뒤 클럽에서 밤새워 파티를 즐겼다. 월요일 오전 훈련이 진행되기 몇 시간 전까지 파티는 계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래시퍼드는 항명이나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팀의 계속된 부진 속에 선수들의 행동들도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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