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브채널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동덕여대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는 지난달 말 라이브 방송에서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를 가봤는데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1일 특정 학교의 이름을 거론하며 “유흥업소 종사자”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동덕여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사안을 확인한 총학생회 차원에서 대학 본부 차원의 공식대응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송했고, 동덕여대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허위사실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고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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