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이 인파가 집결할 것을 우려해 기동대를 투입한다.

경찰은 6일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을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또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해 안전 관리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부 팬들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와 관련 경찰에 반감을 드러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도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혼잡한 상황을 막기 위해 논현서 내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민원실 옆 울타리를 기준으로 언론사 취재진과 유튜버나 팬들을 분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혹시 모를 우발사고를 대비해 인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 진행되는 수사인데다 그가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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