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기자] 한인구조단이 마련한 ‘5000만 해외여행자의 안전과 한인구조 시스템발표회’가 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한인구조단은 연간 2400만명의 해외 출국자와 750만명의 재외한인이 해외 여행, 사업, 출장, 유학, 취업, 이민 등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겪게 되는 뜻밖의 사건과 사고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NGO다. 한인구조단은 재난과 위험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 및 안전 대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선 한인포스트 대표는 ‘구조대상자 확대 및 해외안전정보 제공’을 주제로 해외여행자와 재외동포의 안전과 구조문제에 대한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민관 협력 단체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건 및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여행자와 재외한인을 위해 국내송환, 정착 및 자립을 지원하는 방법과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공개됐다. 또한 국내외에서 재난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훈련, 자원 봉사자 모집, 장비 구비,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그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한인구조단은 한국 최초의 해외 체류 한인 구조 전문기관이자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2008년에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 법인화돼 지금까지 25개국에서 670여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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