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말하면 괜찮아”

[스포츠서울ㅣ성보람기자] 선을 넘을 듯 안 넘을 듯 찰랑거리는 그의 섹드립을들으면 이상하게도 인상 찌푸려지기 보다는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짓궂은 장난과 높은 수위의 농담에도 미워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사람. 바로 신동엽이다. 재빠른 상황판단과 센스있는 말솜씨,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그의 무기는 셀 수가 없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훤칠한 외모와 능글대는 귀여움으로 별다른 무명 시절 없이 ‘토요일 7시 웃으면 좋아요’의 코너 ‘레일맨’에서 유행어 “안녕하시렵니까?”로 단숨에 스타가 되었다. 이어서 그는 예능프로 ‘기쁜 우리 토요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인기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잠시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돌아온 신동엽은 방송프로 ‘러브하우스’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느낌표’ ‘헤이 헤이 헤이’등을 통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신동엽은 ‘러브하우스’에서 당시 조연출을 맡았던 PD와 만나 2006년 결혼하기도 했다.

이후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동물농장’ ‘SNL코리아’ 등의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순발력 있는 진행과 세련된 드립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국민 MC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그는 2002년에 이어서 2012년과 2022년에도 ‘KBS 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10년마다 연예 대상을 받는 예능인이 되었다.

최근 신동엽은 개인 채널 ‘짠한형’ 을 개설해 그가 사랑하는 술과 스튜디오 토크를 함께하는 취중 토크 콘텐츠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연예계 트랜드에도 뒤처지지 않고 롱런중인 신동엽. 책받침 모델을 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의 풋풋했던 그때를 시작으로 그의 과거 모습들을 구경해보자.

확신의 덕후몰이상(?) 원조 꽃미남 개그맨!

그의 곁을 지켜주는 예능 동료들

다가오는 연말, 시상식의 명 MC 신동엽!

sungb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