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바란을 내보낼 수 있다. 팀 내에서 입지가 줄어드는 바란은 벤치에 앉는 것을 싫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지난 2021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단숨에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바란은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동료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바란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그 사이 텐 하흐 감독은 다른 수비수들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바란은 최근 리그 5경기를 연속 결장했다. 최근엔 팀 내 입지가 좁았던 해리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가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다. 바란의 입지를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풀럼(1-1 무)전이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은 라커룸에 특별히 매과이어와 에반스를 칭찬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태도에 특히 감명받았다고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바란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바란은 정기적으로 뛰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관계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이 뛰지 못하는 이유는) 전략적인 이유들에 의한 것이다.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과이어는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지금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수비진에) 내부 경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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