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악재가 닥쳤다.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부상을 당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A매치 도중 부상을 입어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지난 이틀 전 카메룬 두알라에서 열린 모리셔스와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첫 홈경기(3-0 승리)에서 슛을 막다가 부상을 당해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21일 리비아와 아프리카 예선을 앞두고 있는 카메룬은 출전 명단에서 오나나를 제외했다.

카메룬 축구협회는 오나나의 부상 정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가볍지 않은 부상으로 보인다.

오나나는 올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720만파운드에 인터밀란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데헤아의 공백을 오나나로 메우고 있다. 오나나는 올시즌 18경기에 출전 중이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오는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일 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갈라타사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졌따.

맨유는 이미 부상 선수들로 시름을 앓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로 여럿 있는 가운데,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쪽에서까지 부상이 나오면서 맨유의 시즌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