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프랑스 언론도 이강인의 활약을 놓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A매치 활약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21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맹활약하며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했다.

레퀴프는 이 장면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이강인이 중국전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을 향해 아름다운 패스를 연결했다. 한국은 훌륭한 경기를 통해 승리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프랑스 전역에 발간되는 스포츠신문으로 영향력이 큰 매체로 알려져 있다. 파리생제르맹과 대표팀에 오가며 존재감이 커진 이강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보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은 8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하나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개막 후 부상을 당했지만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간 10월부터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미 프랑스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데뷔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도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의 비중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워런 자이르에머리가 발목을 다쳐 2023년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강인과 비티냐 등이 이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파리생제르맹은 25일 AS모나코와 리그1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A매치를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이강인은 당장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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